2022. 7. 13. 17:08ㆍ지역 정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네인 안국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거지의 장점보다 외국인이 한국에 관광을 왔을때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위해서는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가보면 코로나가 조금 완화되고있는(다시늘고 있지만) 시기에 외국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밖에도 볼만한곳이 많은 안국동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지역의 역사와 유래>
북쪽으로는 화동(花洞), 동쪽으로는 재동(齋洞), 남쪽으로는 종로1·2가동, 서쪽으로는 송현동(松峴洞)과 접해 있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북부 안국방(安國坊)과 가회방(嘉會坊) 일부가,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당시 행정구역 개편 때는 소안동, 홍현(紅峴), 안현(安峴), 재동 등이 안국동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안동, 홍현, 안현, 재동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안국동이 되었으며 같은 해 9월 경성부(京城府) 북부출장소 안국동이 되었다가 1915년 6월 경성부 안국동이 되었다. 1936년 4월 동명이 일본식 지명으로 변경됨에 따라 안국정이 되었으며, 1943년 4월 구제(區制) 실시로 종로구 안국정이 되었다. 1946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정(町)이 동(洞)으로 바뀔 때 안국동으로 개칭되었다. 법정동인 안국동은 행정동인 삼청동(三淸洞) 관할하에 있다.
공공·종교기관으로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1903년에 설립된 안동교회 등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한성덕어학교가 있었으며, 2001년 현재 덕성여자고등학교, 풍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감고당(感古堂) 터, 안국병원 자리에 한성은행 터 등이 있다. 감고당터는 1881년 172번지와 합쳐져 안동별궁이 되었는데 원래 안동별궁은 1449년(세종 31) 영응대군(永膺大君)의 집으로 건립되었으며 영응대군이 죽자 부인이 나라에 기증하였고 성종이 연경궁(延慶宮)으로 명명하여 월산대군에게 하사하였다. 1910년 이후 궁내부 환관들의 거처공간이 되었다가 조선총독부이 재산이 되었고 8·15광복 이후 일부가 풍문여자고등학교 터로 편입되었는데, 현재 남은 흔적은 없다. 문화재로는 안국동 공덕귀가(서울민속자료 27)가 있다.
<가볼만한 지역>
안국동은 경복궁이 있다. 경복궁역에서 연결되어 있긴하지만 안국역에서 조금 걷다보면 경복궁역을 갈 수 있다. 경복궁에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가면 입장료없이 경복궁에 입장할 수 있다. 그런데 대여료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다. 한번 입고들어가봤는데 그 당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을때라 사진찍어주기 바빴다.. 연예인이 된 기분? 그리고 안국동 풍물거리가 있다. 옛날 찻집들이 많다. 들어가보면 쌍화탕, 유자차 등 차위주의 메뉴들이 많고 가격은 참..나쁘다. 하지만 한국문화를 느끼기위해 한국스타일의 가옥에서 차를 마시고 있으면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서 가끔은 나쁘지않다. 안국동 거리를 관통해서 종로로 넘어가면 종로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거기선 유흥을 위한 거리가 펼쳐진다. 그밖에도 탑골공원(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다), 종로타워 등 여러가지 볼만한곳이 많다.
<지역 정보 마치며>
안국동은 나에겐 참 추억이 많은 곳이다. 중고등학교, 대학교때부터 꾸준하게 갖가지 이유로 놀러갔던 곳이다. 얼마전 퇴근 하고 가봤는데 코로나로 여파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예전과 같은 인산인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활기찼던 지역이 지금은 뭔가 침체된 분위기다. 다시 회복하는듯 싶더니 지금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어 그 주변상인만큼은 아니겠지만 굉장히 안타까운 느낌이다. 아무쪼록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예전 활기찼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거 없다.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지하철이든 자가용이든 서울곳곳을 다니다보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동네는 뭐가 있을까? 왜 동명이 이럴까? 어떤 역사가 있을까?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다. 나혼자만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이 허접해도 상관없다 나만봐도 되니까 ㅎㅎ 다른 동네로 가보자~! . I love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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